이틀 전 에서의 뜻밖의 수확은 Supertext란 개념을 배운 것. "이상 시인의 시는 그냥 Text가 아니라, Supertext의 관점으로 읽어야 해요." ... "이상 시인의 친한 친구 아버지가 인쇄소를 했지요." ... "사랑한다를 빨간색으로 적으면 어떤 의미죠?" "사랑한다를 노란색으로 적으면요?" "사랑한다를 종이 오른쪽에 적으면요?" "사랑한다를 종이 맨 아래쪽에 적으면요?" ... 한편, 이상 시인의 시를 Supertext로 감상하려면 원판을 어디서 볼 수가 있어야하는데 찾기가 힘들다. 언젠가 기회가 있겠지... 언젠가 "프랑스어로 된 책은 프랑스어로 읽어야 제대로 읽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다른 언어로 번역되는 순간 발음에 관련된 원(Original)재미가 사라진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