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2

무설탕 식빵 이야기

오늘 하루 페이스북에 끄적대었던, 무설탕 식빵 이야기를 여기 옮김. 무설탕 식빵 이야기(1) 파리빵집에 무설탕 식빵이 나온 지 얼마 안 되었던 날이다. 집에는 며칠 전 아내가 사다놓은 사과쨈이 있는 상태였다. 쨈이란 것은 본디 한 번 버닝할 때 습관적으로 소비해 주지 않으면, 냉장고 문짝에 실려 한 달이고, 열 달이고 그냥 나이를 먹는다. 그러다 어느날 발견하고 '이거 언제 샀지?'하는 순간 찝찝해서 먹지도 못하고 쓰레기통으로 직행이다. 그렇다 이것이 쨈의 비극적이면서도 평범한 일생이다. 나는 그것을 막고 싶었는지 모른다. 나는 그날 무설탕 식빵을 사들고 집에 들어왔다. 무설탕 식빵 이야기(2) 무설탕 식빵을 살 때, 영수증에 달려나온 응모권을 받았다. 어렸을 때부터 본능적으로 응모를 해 온 나였기에, ..

Common/Surroundings 2013.05.07

장모님이 좋아하시는 빵?

아내가 어제 파리바게트에 들렀다가 저희 장모님이 좋아하신다고 우기는 빵을 발견하고, 그만 빵~터져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제 아내 이름이 희진이고 장모님은 대전에 사시거든요. ^^ 대한민국에 대전 출신이면서 이름이 '희진'인 사람은 많고도 많겠지만, 이런 일로 인해 파리바게트를 이용하는 '희진'씨들의 주변 사람들도 함께 한바탕 즐거울 수 있겠네요~ :P 괜찮은 빵작명이라고 느껴집니다. 오늘 장모님께 안부전화 드리면서 이 소재로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겠습니다.

Common/Surroundings 2012.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