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제목에 어울리게 들어가는 입구 계단을 꾸며 놓았다. 죽어서 하늘나라에 간 형사가 '하늘나라 형사 시험(?)'에 응시했는데, 죽기 전에 이승에서 처리한 사건 중 3건이 잘못 수사했다는 이유로 떨어진다. 그 오판했던 사건 3건의 실상을 보여주는 것이 이 뮤지컬의 굵직한 줄기다. 뮤지컬이지만 노래보다는 이야기에 비중이 더 실려있어, 관람객 또한 줄거리 위주로 기억하게 될 뮤지컬이었던 것 같다. 기억에 남는 멜로디 하나 없는 것으로 보아 구지 뮤지컬이 아니었어도 되었을 것 같다. 아무튼 이야기는 재미있었다. 3주 전에 예매를 한 덕분에 가운데 맨 앞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 너무 앞에서 보니 오히려 배우들의 시선이 따가웠다. 길복군 눈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