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18

필리핀 보라카이 제2일 - 해변뷔페에서 불쇼와 함께 맥주 한 잔

(이글은 2012년 6월 23일 다녀온 보라카이 여행에 대한 글입니다.) 일단 수산시장에서 배터지게 먹고, 숙소로 철수했습니다. 저희에게는 어제 새벽에 체크인하느라 사용할 기회가 없었던, 웰컴드링크 티켓이 이었습니다. 로비에 있는 바에 가니, 다양한 웰컴드링크 메뉴가 있었습니다. 패셔닛 오렌지랑 버진 민트를 시켜 마셨습니다. 그 다음 방으로 돌아와, 수산시장에서 나오는 길에 구입한 망고를 먹었습니다. 츄릅. 저는 거의 동남아 여행 목적이 망고 먹으러 가는 것인 듯. 그리고 해변에 나와 앉았습니다. 아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해 저무는 해변을 바라보았습니다. 해가 지고 나면, 해변의 술집들은 음악과 웃음소리가 가득했습니다.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불쇼! 여러 팀들이 여러 술집에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Travel 2013.12.30

필리핀 보라카이 제2일 - 스쿠버다이빙과 디 탈리파파 수산시장

(이글은 2012년 6월 23일 다녀온 보라카이 여행에 대한 글입니다.) 스쿠버 다이빙 해변가에 있는 다이브숍에서 하루 전날 예약을 해놨습니다. 고프로 카메라에 붙일 BLUR FIXER(오른쪽)도 준비해갔는데, 현지에서 시계드라이버를 구하지 못해, 촬영을 포기해야만 했다는... 그래서 분명히 스쿠버다이빙을 즐겼으나 물증이 남지 않았습니다. (물 속은 밀도가 공기중과 달라 고프로 카메라의 오토포커스 기능이 제 기능을 못 합니다. 이 때 필요한 것이 블러픽서(BLUR FIXER). 이걸 렌즈 앞에 붙여주면 촬영에 문제가 없습니다.) 간단히 오리엔테이션을 마쳤습니다. 저희가 다녀올 2개의 다이브 포인트의 이름은 앙홀(ANGOL)과 FRIDAY's ROCK 이었습니다. 스쿠버다이빙은 언제나처럼 힘들지 않고 재미..

Travel 2013.12.30

필리핀 보라카이 제1일 - 해변 야경

(이글은 2012년 6월 22일 다녀온 보라카이 여행에 대한 글입니다.) 저희가 묵었던 곳은 보라카이 리젠시 리조트였습니다. 해변가에서는 이런 계단으로 바로 연결이 됩니다. 숙소에 잠시 들어와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해변에서 망고슬러쉬를 파는데 정말 맛있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사먹었습니다. 해가 저물어 가는 보라카이 해변. 아름답습니다. 파란 돛의 요트들이 많이 보이지요. 해변에서부터 타고 나갈 수 있는 요트들도 이제 끝물입니다. 해가 지면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막판 떨이 흥정을 잘 해서 싼 값에 저희도 요트를 탔습니다. 생각보다 속도감이 있고 물이 튀기도 해서, 카메라는 방수주머니에 넣어 꼭꼭 감춰두었기 때문에 찍은 사진이 없습니다. 저는 아주 재미 있었는데, 아내는 무서웠다네요. 낮에 찍어놓..

Travel 2013.12.29

필리핀 보라카이 제1일 - 요트 투어 중 낚시

(이글은 2012년 6월 22일 다녀온 보라카이 여행에 대한 글입니다.) 저는 요트 투어 중 낚시를 하면 신기하게도 꼭 한 마리씩은 잡더라구요. 이렇게 배에 걸터 앉아, 자세를 잡고 낚시에 집중합니다. 장비는 허접해도 손 끝으로 전해지는 입질. 적당한 타이밍에 확 낚아챕니다. 오, 걸린 느낌! 감아올립니다. 낚시 줄이 옆 사람 것과 엉켰네요. 사진에서 보이듯, 새우가 미끼입니다. 잘 풀어보니, 제가 잡은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이날 요트 투어에서는 저만 유일하게 한 마리 낚았습니다. 주변 분들이 부러워 해서, 제 어깨도 으쓱! 아내도 많이 자랑스러워 했어요! ^^ 이렇게 통에 담아서 요트에 타고 있는 어린아이들 보여주고, 곧 바다로 돌려 보내주었습니다. 상인들은 배들을 따라다니며, 야자열매 등을 팔더군요.

Travel 2013.12.29

필리핀 보라카이 제1일 - 숙소도착 그리고 크리스탈 코브 섬

항공권을 보면 알겠지만, 현지 도착시각이 자정을 넘긴 0시 50분입니다. 이런 스케줄은 소화하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인천공항에 가는 길에 사 먹은 음료수의 유통기한이 딱 저희 결혼기념일. 결혼 1주년 기념 여행을 축하해주고 있었습니다. 칼리보 공항에 착륙하여 땅을 밟은 것이 새벽 1시쯤. 버스에 오르니, 버스 시계는 새벽 1시 21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아직 피곤하지 않은 우리 두 사람. 버스는 몇 시간을 달렸습니다. 화장실 다녀오라고 중간에 위 사진과 같은 휴게소에 잠시 내려주더군요. 새벽 4시 반이 되어서야 도착한 버스의 종착지는 보트 선착장. 여기서 배를 타고 또 이동을 해야 했습니다. 나중에 귀국하는 길에는 날이 밝아서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있었는데, 저희가 탄 배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Travel 2013.12.29

푸켓 마이톤요트투어 그리고 장모님과 함께 한 체험다이빙!

태교여행과 효도여행을 융합하여 다녀왔던 푸켓여행. 이제 임신 4개월이 된 아내와 장모님 그리고 시어머니 이렇게 요상한 구성으로 우리의 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 현지 투어를 뭐할까 아내와 상의 끝에 저희의 하루(2013년 5월 18일)를 에 맡겼습니다. 비용은 성인 1인당 1700밧 (1밧은 40원 정도, 즉 68,000원 정도) 체험다이빙(스쿠바다이빙)을 추가하면 2인에 10만원 정도가 더 듭니다. 투어 아침 저희 리조트로 봉고차 픽업을 하러 와주셔서 편했구요. 그 차를 타고 삼사십분 쯤 가면 부두에 도착합니다. 부두에서 요트까지는 저렇게 작은 배로 여러 번 실어나르게 됩니다. (이 사진은 마이톤요트투어카페에서 퍼왔어요.) 이렇게 생긴 요트를 타러가는 것입니다. 물살을 보고 있으면 모든 고뇌를 내려놓을 수..

Travel 2013.05.25

남해 하루(HAROO) 펜션, 2012 여름

4박 5일의 여름여행 중 마지막 이틀을 지냈던 경상남도 남해군의 하루펜션을 소개합니다. 저희는 세개의 방 중 후유(겨울이란 뜻의 일본어)방에서 묵었습니다. 왜 방이름이 일본어일까 했더니, 주인장 부부의 아내 분이 일본분이시더라구요. 펜션 하루(HAROO) 펜션으로 올라가는 길. 정면에 보이는 집에 주인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오른편으로 펜션이 두 채가 있었습니다. 저희 방은 맨 오른쪽. 딱 요만큼이 저희 것이었습니다. 위에서 올라온 길을 내려다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일층, 거실 일층에는 부엌과 거실 그리고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앞의 유리문을 열고 나가면 발코니가 있습니다. 전도갯벌체험 쏙잡이편에서 공개했던 위 사진은 바로 여기서 찍은 것입니다. 발코니 앞으로 울타리까지 제법 ..

Travel/South Korea 2012.08.30

남해 전도갯벌체험장 '쏙잡이', 2012 여름

제목의 남해는 경상남도 '남해군'입니다. 남해에 있는 어촌체험장은 대단히 개수가 많습니다. 제가 여기저기 전화해가며 고르고 고른 것은 전도갯벌체험장! 웹사이트는 여깁니다. http://www.jdgetbeol.co.kr/ 꼭 예약하실 필요는 없고, 물 때 때문에 몇 시와 몇 시 사이에 가능한지만 물어보고, 그 사이 아무때나 가시면 하실 수 있습니다. 입장료가 1인당 5,000원인데 여기에 장화, 곡괭이, 바구니 대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쏙잡이' 체험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된장 한 통에 천원, 쏙잡이 붓 대여료가 개당 천원입니다. 저희는 된장 두 통에, 쏙잡이 붓 2개를 빌려서 총 14,000원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쏙'은 갯가재와 비슷하지만 다른 갑각류라고 합니다. 더 자세한 사항을 ..

Travel/South Korea 2012.08.29

서산 제로플레이스(Zero Place) 펜션, 2012 여름

여름 휴가를 떠나기 전에 건물이 독특한 펜션들을 찾다보니, 몇몇 디자인 펜션을 알게 되어 개인적으로 목록화 했었습니다. 그리고 아래 두 가지 조건을 고려해 제로플레이스에서 하루 묵기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1. 이번 휴가 테마는 경상남도 '남해'. 즉, 남해란 동네까지 남하해야 함. 한 번에 내려가면 빡셈. 2. 하루 정도는 시부모님이 원하시면 JOIN할 수 있도록 하자. 서산이란 동네는 이번에 처음 가봤습니다. 순수하게 펜션만 보고 갔습니다. (서산에는 제로플레이스와 수화림이란 펜션이 있습니다. 자매품 같은 것입니다.) 제로플레이스 저희 부부의 여름 여행은 8월 15일 광복절에 시작되었습니다.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오고 있는 중이었죠. 부모님과는 제로플레이스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Travel/South Korea 2012.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