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Hawaii-2011.Summer 6

하와이 신혼여행, 용암지대 하이킹

오아후의 카할라 리조트에서 2박을 한 다음, 비행기를 타고 빅 아일랜드로 넘어왔습니다. 활화산이 있는 볼케이노 국립공원 안의 B&B에 짐을 풀었습니다. 이 숙소가 하와이 여행 중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만, 소개는 잠시 미루기로 하겠습니다. 일단 빅 아일랜드가 어디인고 하니, 하와이 섬 중에 제일 왼쪽 제일 큰 섬입니다. 그 중에서도 하와이 볼케이노 국립공원. 볼케이노란 동네에서 묵으면서 액티비티를 즐겼습니다. 일단 첫번째 코스는 지금은 휴화산이 된 오른쪽 분화구 하이킹 코스입니다. 2시간이 걸리는 코스입니다. 하이킹 시작. 일단 출발점에서 반원을 그리며 둘레를 돈 다음 반대편에 도착한 후에 저 아래로 내려가게 됩니다. 저 멀리 사람들이 개미처럼 작게 보입니다. 지면의 모습은 '저그'의 그것과 비슷합니다. ..

하와이 신혼여행 숙소 #1 - 카할라 리조트

카할라 리조트 하와이 [주의] 이 글의 내용은 2011년 6월~7월 사이에 다녀온 신혼여행기를 쓴 것입니다. 최근의 일이 아닙니다. 그동안 제가 독백하듯이 신혼여행기를 썼는데요. 이번 포스트부터는 다시 경어로 적으려고 합니다. 카할라 리조트 하와이의 모습입니다. 멀리 다이아몬드 헤드가 보입니다. (사진출처 : http://jensbaltrusch.com/?p=3143) 카할라 리조트 한국어 공식 사이트는 여기 -> http://kr.kahalaresort.com 호텔입구가 아주 하와이 느낌입니다. 객실위치 (출처: 카할라 리조트 공식사이트, http://www.kahalaresort.com/rooms-suites/index.cfm) 카할라 리조트는 보시는 바와 같이 다양한 객실로 나눠져 있습니다. 저희가..

하와이 신혼여행 제2일 - 체험다이빙

[주의] 이 글의 내용은 2011년 6월~7월 사이에 다녀온 신혼여행기를 쓴 것입니다. 최근의 일이 아닙니다. 사전 교육을 마치고, 마크의 차를 타고 선착장으로 이동. 우리 말고도 몇몇 다이브 교육센터에서 교육을 마치고 온 사람들이 있었다. 포인트 가는 길 나중에 오픈워터 다이버 과정을 공부하면서 로그북(Log Book)이란 것을 받고 작성요령을 배우게 되는데, 다이버들은 로그북에 다이빙 장소, 다이빙 시간, 입수했던 최대깊이, 물 속에서 본 것 등을 적어 기록을 남기게 된다. 이것은 잠수병이 걸리지 않도록 적절한 다이빙 스케줄을 잡는데 필수이다. 하와이에서 체험 다이빙 때는 로그북 같은 것을 가지기 전이기 때문에 로그를 남기지 않았다. 지나고 보니 다이빙 포인트 이름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아쉽다. 구..

하와이 신혼여행 제2일 - 체험다이빙 사전교육

하와이에 오기 전부터 스쿠버다이빙을 예약해 놓은 상태였다. 아내는 결혼전 이미 PADI의 스쿠버다이빙 오픈워터 자격증 소지자였고, 나는 무자격이었다. 그런 이유로 '체험다이빙' 수준의 프로그램에만 참여를 할 수가 있었고, 그것도 매번 할 때마다 사전 교육을 받아야 했다. 공군기지 수영장 사전 교육을 받으러 간 곳은 하와이의 한 고즈넉한 공군기지였다. 인적도 드물고, 평화로운 풍경에 '공군기지라고 말해주지 않았다면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여긴 '진주만 전투'가 있었던 하와이다. 옥상에 수영장이 있는 건물에 다이빙 교육센터가 있다. 혼자 열심히 비디오 교재를 시청한다. 비오는 날의 예비군 훈련을 떠올리며... 이것도 처음보면 재밌지만, 매번 할 때마다 봐야 한다면? '자격증 따고..

하와이 신혼여행 제1일 - 하와이도착

바쁘다는 이유로 즐거운 추억들을 정리하지 못하고 살고 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바쁜 시간을 쪼개서라도 추억을 되살려 조금씩 조금씩 글로 남기기로 한다. 2011년 6월 25일 내가 결혼한 날이다. 서울대학교 꼭대기의 엔지니어링하우스. 비가 제법 오고 있었다. 궃은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와서 축하해 주셨다. 감사했다. 이날 "결혼식날 비가 오면 잘 산다더라"는 위로의 말을 매우 많은 분들로부터 전해들었다. 그렇게 정신없이 결혼식은 끝이 났고, 나중에 신혼여행에서 돌아와서 알았는데, '장인/장모님께 인사'하는 대목에서 '큰 절'을 했어야 하는데 '목례'만 하는 큰 실수를 했다. 처음하는 결혼이므로 이해해 주기로 한다. ^^ 웨딩카는 죽마고우 두 녀석이 준비해 줬다. 기석이와 형옥이. 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