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n/My Story

을왕리해수욕장 카페 오라(Caffe ORA)

길버트리 2013. 4. 9. 01:27

주말에 아내와 볕 잘 드는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예전에 가족들과 왔었던 적이 있고, 아내는 처음입니다.

 

인천공항 근처에 을왕리해수욕장이라고 있는데,

해수욕장 길 건너에 의외의 멋진 카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확한 위치가 궁금하신 분은 네이버지도를 참고하십시오.

 

 

카페 오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렇게 활주로처럼 긴 경사로를 올라와야 합니다.

 

 

올라와서 보면 이렇게 보이죠.

 

 

카페 1층은 주차장입니다. 음식들이 비싼만큼 발렛은 무료입니다.

가운데 적힌 6이란 숫자는 대기번호 6번을 뜻합니다.

 

 

시각이 4시쯤되어 태양의 고도가 낮은 관계로 눈부심을 피하기 위해 롤스크린이 꽤 내려가 있었습니다.

 

 

식사를 시켜놓고 잠시 밖으로 나옵니다.

카페 밖에는 넓은 전망데크가 펼쳐져 있습니다. 저 멀리 바다도 보이구요.

 

 

식전 빵입니다.

 

 

맛있겠죠?

 

 

배고플 땐 뭐니뭐니 해도 크림소스 파스타! 그렇지만 따뜻할 때 빨리 먹어야 합니다.

식으면 급속도로 느끼함을 선사하죠.

 

 

아내는 토마토 소스를 좋아합니다.

그림은 이 쪽이 더 럭셔리하네요.

 

 

파스타 폭풍흡입 후에 팥빙수로 이어갑니다.

 

 

아~ 햇살이 정말 좋습니다.

 

 

저는 카페의 로고가 자꾸 orz로 보입니다. 저만 그런가요?

 

 

금강산도 식후경.

다시 밖으로 나와 봅니다.

 

 

해가 거의 다 기울었습니다.

 

 

뒤로 돌아봅니다.

 

 

노출 콘크리트 건물이 멋집니다.

블라인드를 빨리 올리면 좋겠네요.

 

 

 

맨 왼쪽 편 창가 자리가 저희 자리였습니다. (A-1)

 

 

블라인드는 완전히 올려졌고, 해가 점점 지고 있습니다.

 

 

팥빙수 다 먹은지도 시간이 꽤 흘러, 또 입이 심심해졌습니다.

'식사를 한 사람은 정가 8,000원인 오라 블렌드커피를 3,000원에 마실 수 있다'는

메뉴판의 문구가 기억나 한 잔 시켜봅니다.

 

 

 

해를 너무 열심히 봤나...

 

 

 

 

안쪽은 이렇습니다.

실내에 중간층이 하나 더 있습니다.

 

 

비오고 개인 날 여기서 불타는 노을을 본다면 정말 환상적일 것 같았습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