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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에 크로스핏 운동 갔다가 쓰러지겠음 @_@

길버트리 2013. 12. 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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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럽출장

2) 아버지의 건강악화

3) 지안이의 탄생

 

이런 저런 이유로 약 두 달간 멀리했던 운동을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아! 그런데 오늘은 코치님이 정해준 목표치를 거의 70% 이하로 채우고 포기했네요.

 

- 뭐 스트레칭은 잘 했구요.

 

- 워밍업으로 줄넘기 10분해야 하는데, 종아리가 너무 당겨서 5분만에 포기.

 

- 싯업원투(샌드백아래 발을 넣고 누워서 윗몸일으키키기를 한 후 글로브로 원투 때리는 것) 60개해야 하는데 

43개에서 도저히 윗몸이 일으켜지지가 않아 포기.

 

- 잽원투(샌드백 앞에 선 채로 잽 날리고 이어서 원투하는 것) 100개 해야하는데 70개에서 코치님이

  다른 거 하자고 말림(왜 말렸는지는 상상에 맡겨요.).

 

- [케틀벨 들고 스윙 30개 한 후 + 푸쉬업점프(버피랑 비슷하지만 엎드렸을 때 푸쉬업을 하나 한 후 일어나면서 점프하면서 머리 위로 손뼉을 침) 10개]를 5라운드하라고 하셨으나 라운드 끝마칠 때마다 물마시러 정수기 왔다갔다 하면서 3라운드까지 만하고 포기.

 

- 케틀벨 들고 허리에 힘주고 트위스트 100번. 50번하고 쉬고, 20번 하고 쉬고, 30번하는 식으로 끝까지 하긴 했습니다. ^^;;;

 

 

운동 끝나고 샤워한 다음 물기를 닦는데,

다리 물기 닦으려고 발 뒷꿈치 들었다가 종아리에 쥐! (양쪽 한 번씩)

양말 신으려고 무릎 구부렸다가 골반에 쥐! (골반에 쥐 나보셨어요???)

 

아, 이 저질체력을 빨리 끌어올려놔야 하는데 말이죠.

아기가 100일 즈음이 되면, 성장통이 있어서 더 많이 울고 돌보기 힘들어지니,

체력을 보충해두라는 선배님들의 말씀 받들어 열심히 체력을 길러 놓으려고 하는데,

이 놈의 몸뚱아리가 협조를 안 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