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출근을 서두르는 아빠가 내는 부스럭거림에도 아랑곳없이 아기는 잘 자고 있다. 출근길에는 눈이 내리고 있었다. 공덕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홍대입구역에 도착하니 8시. 평소와는 다른 출근 패턴이다. 그렇다 필자는 뭔가 다른 일을 계획했다. 오늘 아침 7시 스타벅스 동교삼거리점이 오픈했다. 스타벅스가 오픈을 하는 날에는 기부액 3,000원마다 기본로고머그(Short 사이즈)를 선착순 300명에게 증정해왔다. (이 컵은 집에서 아내랑 막컵으로 쓰기에 아주 적당하다. 그래서 기회가 될 때마다 모으고 있다.) 짜잔 그렇게 필자는 두 개의 머그컵을 받아왔다. 회사에 도착하니, 8시 30분... 이 머그컵 받으려고, 아침부터 남편은 아내에게 "돈 좀 있어? 있으면 나 만원만..."한 것이다. 단순히 보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