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약한 비.
오후 반차를 신청하고 <팀버튼K 마케팅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장소는 삼성역 근처의 백암아트홀.
퇴근하고 합정역에서 삼성역까지 이동하니 1시 5분.
강연은 1시 30분 시작이라 제대로 점심식사를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근처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에 우유를 챙겨먹고 강연장에 들어갔습니다.
자리는 지정석이어서, 빈 자리 찾아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습니다.
제 자리는 A12. "와... 로얄석이다!" 세미나 공지가 떴을 때, 제가 비교적 일찍 신청한 편이었나 봅니다.
무대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맥북. 발표 진행시간을 발표자에게 보여주는 용도였습니다.
오늘 행사를 주최한 회사 <팀버튼>은 철자가 <Team Button>이었습니다.
위에는 "똑똑해집니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팀버튼은 '팀 빌딩을 도와주는 교육 전문업체'라고 해요.
행사를 총괄하는 이봉호 실장님 나오셔서 분위기 띄웁니다.
올 7월까지는 아나운서셨데요. 목소리 좋고, 잘 생기셨음.
이날 사회를 맡은 이윤지 아나운서십니다.
기조강연 중이신 신병철 박사님이십니다.
신병철 박사님께서는 <캔들 테스트>에 대해서 발표 하셨는데요.
문제와 인센티브에 대한 오래 사랑 받는 실험이었습니다.
위키피디아에는 Candle Problem이라고 등재되어 있습니다.
이 실험의 결론은 <익숙한 작업>에 대해서 <인센티브>를 제안하는 것은 일의 효율을 높여주지만,
<익숙하지 않은 작업(창의력을 요하는)>에 대해서는 <인센티브>가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는 것입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적용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 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부터 발표를 하신 고수님들을 소개해 드릴 건데요.
강연자 분들의 '앞으로의 강연'에 누가 되지 않도록 스포일러는 최대한 자제하겠습니다.
#1 '성공적인 설득을 위한 세 가지 법칙 - 틀, 알, 꼴' - 김시래 고수
#2 '아트 오브 마케팅' - 조진의 고수
#3 '해답은 소비자의 언어입니다' - 박유진 고수
내용도 좋았고, 발표면에서 최고의 몰입을 만들어내셨어요.
2부 시작 전에 펜싱버튼의 축하공연이 있었습니다.
공연 볼 때는 약간 '이거 뭐지??' 낯설기만 했는데, 사진 찍은 것을 보니, 은근 멋지네요.
#4 '행복한 마케터가 되는 기술 훈련' - 제원우 고수
#5 '소비자 갈등 잡기' - 박일준 고수
#6 '일상으로부터 해결하는 마케팅'이었나??? - 박경진 고수
원래 공지된 발표 제목은 '게릴라 마케팅 +v'였는데, 발표내용을 변경하셨답니다.
#7 '올가닉 세일즈' - 임천일 고수
<애플망고와 BMW 사모님의 에피소드>
임천일 고수님 발표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예요.
세미나 끝나고, 나오는 길에 총각네.com에서 제공한 정말 보기 드물게 이쁜 사과!
점심을 부실하게 먹은 저에게 사과는 정말 꿀맛이었네요.
나중에 직원들도 꼭 듣게 해주고 싶은 명강연이 많았습니다.
팀버튼K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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