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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수집의 즐거움: 코카콜라 장폴고티에 캔(Night)

4월의 어느날, 여의도 IFC몰 CJ 올리브 마켓의 음료선반에서 코카콜라 장폴고티에 캔과 마주하게 된다. (선반에 적힌 라벨은 잘못되었다. 저 디자인은 누가봐도 Night다. Day가 아니고. ) 장폴고티에... 누구였더라... 나의 뇌 깊숙히 기억하고 있던 그 이름을 끄집어 냈다. 의 의상 디자이너! 유명한 장폴고티에를 필자는 그렇게만 기억하고 있다. SF를 좋아라 했던 고3 수험생에게 여름방학 때(1997년 7월) 개봉한 뤽베송 감독의 만큼 좋은 현실 도피처가 있었으랴! 그 당시, 를 보고 얼마나 감명을 받았는지, 포스터에도 나오는 저 날으는 경찰차와 택시를 지점토로 만들어 놓은 것이 아직도 집에 있다. 아무튼 장폴고티에의 망사디자인을 입은 캔을 구입하게 되고, 장폴고티에 캔을 소장했다는 기쁨도 잠시..

Common/Surroundings 2013.04.09

2013 Microsoft MVP Award 수상하였습니다.

dbnunley이 그림의 일부 권리를 가짐 저는 MVP 4월 군번이라 항상 수상확인 메일이 만우절(4월 1일)에 옵니다. 그래서 어쩌면 거짓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심각해지죠. 이번이 여섯 번째 수상입니다. 제 수상 분야는 현재 듣기만 해도 가여운 이지만, 전세계 실버라이트 MVP들은 XAML 관련 개발에 아주 숙련되어있어, 실버라이트 뿐만 아니라 WPF, 윈도우폰 앱, 윈도우 8 스토어앱, 여기서 더 나아가서는 Microsoft PixelSense까지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몇 년 내에는 '들었을 때 가여운 생각이 들지 않는 그런 분야'로 재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일년을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이 달에는 휴즈플로우에 겹경사가 있습..

Common/My Story 2013.04.02

동서식품 다니는 아내를 둔 남편의 구정선물 개봉기

2013년 구정이 며칠 남지 않은 어느 날. 아내가 회사에 짐이 많으니 차를 가지고 픽업하러 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는 작년 추석에 쓴 "추석선물 개봉기"에 이어 구정선물 개봉기를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박스는 지난 번과 똑같습니다. 지난 번에 이어~ 올해도 무게부터 달아보았습니다. 7.9kg나 나가네요. 지난번 추석선물은 7.2kg이었습니다. 개봉박두! 어렸을 때 과자종합선물세트를 받고 신나했던 기분이 재현됩니다. 데자뷰! 아이와 아빠(또는 할아버지)가 함께 먹으면 좋다는 그 오레오! 올해는 아이를 꼭 만들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우훗훗!! 제가 좋아라하는 동서벌꿀! 식빵에 그냥 발라먹기도 하고, 잔멸치랑 견과류 사다가 간장이랑 꿀이랑 섞어서 조리면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반찬이 나..

Common/My Story 2013.02.02

해양환경관리공단 주최 바다사진 콘테스트에서 우수작품상 2등!

해양환경관리공단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진행된 바다사진 콘테스트에서 운이 좋게도 우수작품상 2등을 하였습니다. 상품으로 아웃도어 상품권(20만원 상당)을 받게 되었네요. 제출한 사진 사진과 함께 제출한 에피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수중 프로포즈 여자친구는 이미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이 있고 취미로 스킨스쿠버를 하고 있었구요. 저는 여자친구의 권유로 이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스쿠버다이빙을 해보는 날이었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시점에 놀래켜 주기위해 저는 이날 프로포즈를 계획했습니다. 강사님께 미리 협조를 구해 놓았습니다. 첫 다이빙은 정말 배우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구요. 두번째 다이빙이 끝날 무렵, 제 여자친구를 바닥에 앉혀놓고, 그 앞에서 제가 매직으로 열심히 그려온 롤시트지(강사님이 미리 물 속에 숨겨놓아 ..

단상: 여기에 왜 아직도 광고가 없지?

아이폰을 사용하다보면 많이 쓰는 기능이 "끌어당겨 새로고침(Pull to Refresh)"하는 기능이다. 특히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앱을 사용하고 있을 때는 정말 자주쓰게 된다. 이제는 웹이나, 안드로이드폰 앱에도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기능이다. 네트웍이 안 좋을 때는 이것이 모습을 드러내는 시간이 꽤 길기도 하다. 어제 갑자기 '이렇게 많은 시간 사용자와 함께하는 UI 영역에 왜 아직도 광고가 없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생각한대로 포토샵으로 광고를 넣어봤다. 쥑인다! 필자가 아이폰 개발에는 Hello World만 찍어본 문외한이라, 저 부분은 개발자가 손댈 수 있는 부분인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어쨌든 쥑인다! 이 단상을 아내에게 바친다. (글을 쓰고 자세히 보니, 이모션 정주형 대표님께..

Common/Surroundings 2012.11.26

아듀! "세트아이템:예비군의 품격"

[업데이트 2012-11-24 12:30 시작] 원래 중고판매 목적으로 포스트를 작성했는데, 군수품 민간거래가 불법이라는 말을 듣고, 사진 찍은 것도 아깝고 글도 아깝고 하여 예비군복에 대한 회고록 목적으로 글을 변경합니다. [업데이트 끝] 제 생애 세번째 세트아이템 '예비군의 품격'. (첫번째는 중학교 교복, 두번째는 고등학교 교복) 이제 예비군 훈련이 끝나서 필요없어졌네요. 각 파트 상태 양호하나 파트 간 밸런스가 맞지 않은 단점이 있습니다. (예: 야상이 좀 큰편) 하지만 모아서 입으면 세트아이템:예비군의 강력한 효과가... 전투화 사이즈 265mm짜리를 신었습니다. 전투모 2004년 형 전투모 59호로 사이즈가 아주 넉넉합니다. 제가 쓰면 여유가 좀 남았습니다. 전투복 상하의 170cm/70kg인..

Common/My Story 2012.11.24

집에서 밥짓는 사람들을 위한 MUST HAVE 아이템

집에서 사용하는 밥 주걱은 손잡이 부분으로 서있게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편리하긴 하지만 기계공학을 전공한 제가 보기에는 피사의 사탑만큼이나 아찔한 밸런스입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살다가 얼마 전 MUST HAVE 아이템을 발견하여 소개드립니다. 그것은 바로 다람쥐 밥주걱! 짜잔! 머리와 몸통이 꽤나 묵직하여 아주 안정적인 밸런스를 보여줍니다. 절대 밥 주걱쪽이 바닥에 닿을 일이 없습니다. 좌우로도 여간해서는 잘 넘어가지 않습니다. 게다가 귀엽기까지... 마트에서 다람쥐 밥주걱을 사면 그래놀라를 껴줍니다. 농담이구요. 동서 포스트 그래놀라나 라이트업 제품에 붙어 있더군요. 포장지에는 옥수수먹었다~람쥐 밥주걱이라는 깨알 같은 유머도! 그리고 노란색 다람쥐도 있나봅니다. 아무튼 집에서 밥짓는 사람들을 위한 ..

Common/Surroundings 2012.11.19

동서식품 다니는 아내를 둔 남편의 추석선물 개봉기

매년 박스 크기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만, 신제품이 출시됨에 따라 내용물은 달라집니다. 올해도 추석이 다가오자 선물이 나왔구요. 무거워서 아내 혼자 못 가져올 것 같아, 제가 주말에 회사 일층까지 따라가서 받아 왔습니다. 사이즈 가늠해 보시라고, 1000원 짜리 지폐와 함께 찍었습니다. 올해는 무게도 달아보았습니다. 7.2 kg입니다. 저도 참 유별나죠? 일단 박스를 여는 순간, 제비가 물어다 준 호박씨에서 열린 흥부의 호박이 부럽지 않습니다. 눈이 즐거워요. 오~ 정말 맛있는 시리얼이죠. 그래놀라 블루베리. 윤계상이 부러워하는 "옆집 시리얼" 되겠습니다. 8천원 조금 안 되는 비싼 가격이지만, 가끔 세일을 할 때가 있어요. 그 때를 노리세요. 자매품으로 그래놀라 크랜베리, 그래놀라 파파야도 있습니다. 일..

Common/My Story 2012.09.25

장모님이 좋아하시는 빵?

아내가 어제 파리바게트에 들렀다가 저희 장모님이 좋아하신다고 우기는 빵을 발견하고, 그만 빵~터져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제 아내 이름이 희진이고 장모님은 대전에 사시거든요. ^^ 대한민국에 대전 출신이면서 이름이 '희진'인 사람은 많고도 많겠지만, 이런 일로 인해 파리바게트를 이용하는 '희진'씨들의 주변 사람들도 함께 한바탕 즐거울 수 있겠네요~ :P 괜찮은 빵작명이라고 느껴집니다. 오늘 장모님께 안부전화 드리면서 이 소재로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겠습니다.

Common/Surroundings 2012.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