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어느날, 여의도 IFC몰 CJ 올리브 마켓의 음료선반에서 코카콜라 장폴고티에 캔과 마주하게 된다. (선반에 적힌 라벨은 잘못되었다. 저 디자인은 누가봐도 Night다. Day가 아니고. ) 장폴고티에... 누구였더라... 나의 뇌 깊숙히 기억하고 있던 그 이름을 끄집어 냈다. 의 의상 디자이너! 유명한 장폴고티에를 필자는 그렇게만 기억하고 있다. SF를 좋아라 했던 고3 수험생에게 여름방학 때(1997년 7월) 개봉한 뤽베송 감독의 만큼 좋은 현실 도피처가 있었으랴! 그 당시, 를 보고 얼마나 감명을 받았는지, 포스터에도 나오는 저 날으는 경찰차와 택시를 지점토로 만들어 놓은 것이 아직도 집에 있다. 아무튼 장폴고티에의 망사디자인을 입은 캔을 구입하게 되고, 장폴고티에 캔을 소장했다는 기쁨도 잠시..